베이츠 모텔 다 봤다

문화생활|2017.09.01 03:12

시즌4에서 어린 노먼이 아버지에게 강제로 당하는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있던 장면이 유독 잊혀지지 않는다. 노마가 노먼의 심장과 자신의 심장은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있는데 딱 그 대사가 겹쳐보였던 것 같다. 아마 노먼은 그 때부터 어머니의 고통을 자기 것마냥 동일시하고 어머니를 구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무력감으로 괴로워했겠지. 파일럿부터 엔딩에 이르는 긴 흐름 속에서 노먼이 미쳐가는 과정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그려진 편이다. 그래서 더욱 생생하게 몰입할 수 있었고 동시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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